소식 전하는 까마귀

대업의 날.

하늘의 신호를 기다리며 하루하루 평온을 유지하며 살고 있다.

꿈에서 들은 까마귀 소리와 창밖 바로 앞에서 울어 대는 까마귀 울음소리가 겹쳐 폭탄 터지는 소리처럼 거대해서 놀라 깼다.

까마귀가 거의 대업의 시작 시간이 다가 왔다고 알려 주는 것 같아 까마귀에게 참으로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하루하루 지상세계의 삶을 무위자연으로 보내면서 천성세계의 대업을 해내기 위해 언제나 준비하고 있다.

준비기간이 길어지는 만큼 더 완벽하게 대업의 시간들을 잘 채워 나가겠지.

정말 기다려진다.

대업을 함께 해낼 일꾼들이.

정말 만나고 싶어 간절함으로 하루하루 지내고 있다.

통한 사람들과 일사천리로 대업을 해내는 것을 생각하며 정말로 간절히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간절함은 닿지 않는 곳이 없으니 내 이 간절함을 전해 받은 대업의 일꾼들이 어서 왔으면 좋겠다.

세상은 끝이 닿은 것처럼 어두어져 가고 있다.

어서 밝혀야 한다.

그래서 더욱 만나고 싶다.